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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돼지고기의 또 다른 정체

by note16438 2026. 9. 7.

라드의 불포화지방 비율은 약 60%로, 포화지방이 63%에 달하는 버터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돼지기름이 건강에 나쁘다고만 알고 있었던 저도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적잖이 놀랐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돼지고기가 흡수도 잘 되고 몸에 좋다"고 하셨던 말씀이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었구나 싶었죠.

 

라드와 콜레스테롤 관계

라드와 콜레스테롤, 생각보다 복잡한 관계

학창 시절엔 선배들이 사줘야 겨우 먹을 수 있었던 게 삼겹살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고소하고 맛있어서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소고기를 더 자주 찾게 됐습니다. 왠지 소고기가 더 "고급스럽고 영양가 있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직접 찾아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라드에 들어 있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을 대체해서 먹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LDL 콜레스테롤이란 혈관 벽에 쌓여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성분입니다. 포화지방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비율을 높이는 식습관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물론 라드에도 포화지방이 섞여 있어서 무작정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특히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제가 경험상 느낀 건, 건강 식품도 결국 양 조절이 핵심이라는 거였습니다.

  • 라드의 불포화지방 비율: 약 60% (출처: 미국 농무부(USDA))
  • 버터의 포화지방 비율: 약 63%로 라드보다 높음
  • 단일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 영향 가능
  • 과잉 섭취 시 포화지방 과다로 역효과 우려
요약: 라드는 버터보다 불포화지방 비율이 높아 적절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양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레산 함량, 올리브오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라드의 올레산 함량이 약 40~50%라는 사실이요. 올레산(Oleic acid)이란 올리브오일의 핵심 성분으로 잘 알려진 오메가9 계열의 단일불포화지방산입니다. 쉽게 말해 심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진 '좋은 지방산' 중 하나입니다. 그 올레산이 동물성 지방인 라드에 이렇게 많이 들어 있을 줄은 몰랐죠.

같은 동물성 지방이라도 버터보다 라드의 올레산 함량이 더 높습니다. 버터는 포화지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보니, 불포화지방산 구성에서는 라드가 한 수 위인 셈입니다. 물론 올리브오일처럼 식물성 기름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동물성 지방 안에서 따져봤을 때는 꽤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아버지께서 늘 돼지고기가 흡수가 잘 된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 이 말씀이 단순한 어른 말씀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영양 성분을 들여다보면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거든요. 돼지고기가 슈퍼푸드로 주목받는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야 그 말씀을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요약: 라드의 올레산(오메가9) 함량은 약 40~50%로, 동물성 지방 중에서는 버터보다 불포화지방산 구성이 우수합니다.

 

트랜스지방 걱정 없는 라드, 삼겹살 기름과는 다릅니다

라드가 다른 가공 유지류와 구별되는 지점 중 하나가 바로 인공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인공 트랜스지방이란 액체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로 만드는 '부분 경화' 공정에서 생겨나는 지방 성분으로,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일부 마가린과 쇼트닝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지적받았던 이유가 바로 이 부분 경화 과정 때문이었죠.

라드는 이 공정을 거치지 않고 돼지 지방 조직을 가열해 녹인 뒤 불순물만 걸러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인공 트랜스지방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처: 미국심장협회(AHA)도 인공 트랜스지방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임을 공식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은 꽤 의미 있는 차이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봤는데, 삼겹살이나 양념 돼지고기를 구운 뒤 불판에 남은 기름을 정제 라드와 같은 것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불판 기름에는 육즙, 단백질 찌꺼기, 양념에서 나온 당류와 나트륨까지 섞여 있거든요. 고기 구운 뒤 기름으로 볶음밥을 하면 정말 맛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 맛에 끌려 양 조절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저도 그 볶음밥 앞에서 양 조절에 실패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요약: 라드는 부분 경화 공정을 거치지 않아 인공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으나, 불판에 남은 고기 기름과는 성분이 달라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라드를 버터 대신 요리에 써도 되나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드는 포화지방 비율이 버터보다 낮고 올레산 함량도 높아서, 볶음이나 제과류에 버터 대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라 볶음밥이나 튀김에도 잘 맞습니다. 버터 대신 라드를 쓰는 레시피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다양해서 저도 한번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Q. 삼겹살 구운 뒤 남은 기름으로 볶음밥 해도 괜찮나요?

A. 맛 면에서는 정말 일품입니다. 다만 정제 라드와 달리 불판 기름에는 육즙, 단백질 찌꺼기, 양념의 당류와 나트륨이 섞여 있어 성분이 복잡합니다. 가끔 즐기는 별미로는 충분히 괜찮지만, 지방과 칼로리 섭취가 함께 늘어나는 만큼 양 조절은 의식적으로 해야 합니다.

 

Q.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편인데 라드 먹어도 되나요?

A. 라드에도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이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나 영양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Q. 라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A.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라드' 또는 '돈지'로 검색하면 정제된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일반 가정에서는 다소 생소한 식재료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라드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 있으면 찾아보면 꽤 많은 활용법이 나옵니다.

 

결론

정리하면, 라드는 무조건 나쁜 기름이 아닙니다.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버터보다 높고, 올레산 함량도 40~50% 수준으로 같은 동물성 지방 안에서는 꽤 인상적인 구성을 보입니다. 인공 트랜스지방 생성 공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고요. 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돼지고기가 몸에 좋다고 하셨던 말씀에 이렇게 근거가 있었다는 걸 뒤늦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오랜만에 집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볼 생각입니다. 아이도 고기를 좋아하고, 저도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버터 대신 라드를 활용하는 요리도 한번씩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요한 건 결국 얼마나 건강하게, 적절한 양으로 즐기느냐일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v.daum.net/v/2026090315103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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