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방학 추천도서 5권

긴 방학, 아이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 한 권을 쥐여주고 싶은 부모님들 많으시죠? 초등학교 3학년은 그림책에서 본격적인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동문학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들을 참고해, 초등 3학년 방학 기간 읽으면 좋은 책 5권을 소개합니다.
1. 오카다 준 '신기한 시간표' (보림)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 오카다 준의 대표작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단편집입니다. 시간표 순서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한 편씩 짧게 끊어 읽을 수 있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3학년 아이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아이와 함께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길상효 '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비룡소)
이제 막 기자가 된 다람쥐가 마을의 뉴스거리를 찾아다니는 의인 동화입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기사를 쓰고 인터뷰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기 좋은 장르입니다. 겨울 철새를 취재하는 에피소드는 아이의 자연 관찰 호기심도 함께 키워줍니다.
3. 신시아 라일런트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문학과지성사)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두 번씩 수상한 작가의 작품으로, 아주 짧은 12편의 동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분량이 짧아 하루 한 편씩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생명과 존재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훌륭한 책입니다.
4. 정승 '눈사람 만들기 공식' (사계절)
눈사람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눈사람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많은 요소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줍니다. 겨울방학 시즌에 읽기 좋고, 기후와 환경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기에도 좋은 소재입니다.
5. 진형민 '왜왜왜 동아리' (창비)
바닷가 마을에 사는 초등학생 주인공들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조사하며 기후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다소 진지한 주제를 다루지만 친구들과 동아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어 3학년 아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독후 활동으로 아이만의 동아리를 상상해보거나, 요즘 뉴스에 나오는 기후 문제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방학 독서,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필자는 그림이 많은 책을 읽게 했다가 지금은 서서히 그림이 적은 책을 읽게 하는데
아직도 아이는 그림이 많은 속담, 사자성어 책을 더 좋아 하네요
초등학교 3학년은 독서 습관이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처음부터 두꺼운 책에 도전하기보다는, 짧은 단편집이나 그림책부터 시작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5~20분 정도 정해진 시간에 읽는 루틴을 만들어주면 방학이 끝난 뒤에도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방학, 아이와 함께 위 5권의 책 중 한 권을 골라 첫 페이지를 넘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