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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40대 50대는 얼마나 할 수 있어야 지구력이 좋은 걸까?

by note16438 2026. 9. 26.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복근 운동과 코어 운동이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배에 식스팩을 만들겠다고 크런치만 수백 번씩 했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얼마나 좁은 생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플랭크 하나로 코어 전체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이마다 버텨야 하는 기준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것도요.

 

나이대별 플랭크 운동 시간

나이별 플랭크 기준 시간, 제가 처음 알았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플랭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무조건 오래 버티는 게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분이 넘으면 뭔가 대단한 것처럼 느껴졌고,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별로 적정 기준 시간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NBA 밀워키 벅스의 체력 코치 에반 윌리엄스의 기준에 따르면, 18~39세는 45~90초, 40~59세는 30~75초, 60세 이상은 20~60초가 일반적인 참고 범위입니다(출처: 헬스(Health) 매체 보도). 체력이 좋은 편이라면 각 연령대에서 위쪽 수치까지 가능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목표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근지구력(Muscular Endurance)이라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근지구력이란 특정 근육이 피로해지기 전까지 힘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단순히 몇 초 버티느냐보다, 그 시간 동안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제대로 수축 상태를 유지하는가가 핵심입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로 2분을 버티는 것보다, 자세를 완벽하게 유지한 45초가 운동 효과가 훨씬 컸습니다.

  • 18~39세 일반: 45~90초 / 체력 좋은 경우: 60~120초
  • 40~59세 일반: 30~75초 / 체력 좋은 경우: 45~90초
  • 60세 이상 일반: 20~60초 / 체력 좋은 경우: 30~75초
요약: 나이별 플랭크 기준 시간은 다르며, 오래 버티는 것보다 자세를 유지한 채 버티는 근지구력이 핵심입니다.

 

코어 근육이 뭔지 몰랐던 제가 운동을 다시 배운 이유

솔직히 저는 한동안 복근(Rectus Abdominis), 즉 겉으로 보이는 식스팩 근육만이 배 운동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팔 운동은 팔, 가슴 운동은 가슴, 이런 식으로 각 부위를 따로따로 훈련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스쿼트 무게가 늘지 않고 허리가 자꾸 빠지는 문제가 생겼는데, 원인이 코어 근육 부족이었습니다.

코어 근육(Core Muscles)이란 복직근, 외복사근, 복횡근 등 몸통 중심부를 둘러싼 근육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팔과 다리를 연결해 주는 몸통 자체의 근육입니다. 이 근육들이 충분히 발달하면 몸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어떤 운동을 할 때든 힘 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코어가 약하면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고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제 경우엔 코어 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뒤부터 데드리프트 자세가 눈에 띄게 안정됐습니다. 몸통이 단순히 미용적인 공간이 아니라 퍼포먼스 전체를 받쳐주는 기반이라는 걸 그때 비로소 실감했습니다. 의사들이 허리 재활 과정에서 플랭크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척추를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주변 코어 근육을 강화해 허리를 보호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요약: 코어 근육은 팔다리를 연결하는 몸통 중심부 근육 전체를 말하며, 이것이 약하면 퍼포먼스뿐 아니라 허리 건강까지 무너집니다.

 

자세가 무너지는 순간 운동이 끝난다는 걸 직접 배웠습니다

제가 처음 플랭크를 할 때 제일 못했던 게 허리를 중립(Neutral Spine)으로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척추 중립이란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거나 반대로 등이 과하게 말리지 않은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게 무너지면 플랭크는 그냥 시간 때우기가 됩니다.

올바른 플랭크 자세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에 두고, 척추를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둔근과 허벅지, 복부에 동시에 힘을 줘야 합니다. 몸통이 아래로 처지거나 엉덩이가 하늘로 올라가는 순간, 시간을 채우려고 억지로 버티기보다 그냥 내려오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이걸 몰랐을 때는 허리가 불편한 채로 1분을 버텼는데, 나중에 보니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15~20초부터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느낌이 올 때 5~10초씩 늘려가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 번에 2~3세트, 일주일에 2~3회면 충분합니다. 만약 일반 플랭크가 어렵다면 무릎을 바닥에 대고 강도를 낮춰서 시작해도 됩니다. 제 경험상 이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된 시작입니다.

여기에 사이드 플랭크나 버드독 같은 변형 동작을 추가하면 코어를 더 입체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플랭크는 측면 코어인 외복사근을 집중 자극하고, 버드독은 척추 안정화 근육을 강화하는 데 특히 효과적입니다(출처: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요약: 척추 중립을 유지하는 자세가 핵심이며, 자세가 무너지면 시간을 채우기보다 멈추는 것이 더 효과적인 훈련입니다.

 

날씨도 장소도 상관없는 운동, 이게 진짜 강점입니다

제가 플랭크를 계속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효과보다 편의성이었습니다. 헬스장을 못 가는 날, 비가 오는 날, 출장 중인 호텔 방에서도 그냥 바닥에 엎드리면 됩니다. 기구도 없고, 넓은 공간도 필요 없습니다. 제 자신의 체중 하나만으로 코어 전체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이 흔하지 않습니다.

특히 허리가 안 좋은 분들에게 플랭크가 좋은 이유는, 척추에 직접적인 하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처럼 축 방향으로 척추를 압박하지 않고, 몸통을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 방식으로 유지합니다. 등척성 수축이란 근육이 길이 변화 없이 힘만 발휘하는 수축 방식으로, 관절에 부담이 적고 부상 위험이 낮습니다. 이 때문에 재활 의학 분야에서도 플랭크가 허리 강화 운동으로 자주 권장됩니다.

이번 명절에 가족들이 모였을 때 연령대별로 기준 시간을 놓고 테스트해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 아버지가 40대 기준인 30초를 넘기고 뿌듯해하셨고, 저는 30대 기준 45초에서 자세가 흔들리는 걸 보고 다시 한번 자세부터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숫자가 있으니 막연한 운동이 구체적인 목표가 됩니다.

 

요약: 플랭크는 장소·기구 없이 등척성 수축 방식으로 관절 부담 없이 코어를 강화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운동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플랭크를 매일 해도 되나요?

A. 매일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일주일에 2~3회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어 근육도 자극 후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더라도 세트 수를 줄이거나 강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제 경험상 격일로 하는 편이 다음 날 자세가 더 잘 유지됐습니다.

 

Q. 플랭크 할 때 허리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허리가 아프다면 대부분 척추 중립이 무너진 신호입니다. 억지로 버티기보다 즉시 멈추고 자세를 점검해야 합니다. 무릎을 바닥에 대는 변형 동작으로 강도를 낮춰서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60대 이상도 플랭크를 해도 괜찮나요?

A. 네, 오히려 60대 이상에게 더 권장되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등척성 수축 방식이라 관절에 직접적인 충격이 없고, 20초부터 천천히 시작해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코어 근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단,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플랭크만 해도 뱃살이 빠지나요?

A. 플랭크 자체가 지방을 직접 태우는 유산소 운동은 아닙니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형을 잡아주는 효과는 있지만, 뱃살을 빼려면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플랭크는 그 과정에서 코어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플랭크는 제가 가장 과소평가했다가 가장 오래 유지하게 된 운동입니다. 처음엔 쉬워 보여서 별거 아닌 줄 알았고, 나중엔 제대로 하기 어려워서 다시 배웠습니다. 나이별 기준 시간이 있다는 것도 알고 나니 운동이 훨씬 구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준 시간을 목표로 삼기보다,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여행지에서, 명절 거실에서도 할 수 있는 이 운동 하나가 허리 건강과 전신 밸런스를 동시에 잡아줍니다. 지금 당장 15초부터 시작해 보시면, 자세가 얼마나 무너지는지 바로 느끼실 겁니다. 그 느낌이 시작점입니다.

참고: https://v.daum.net/v/20260924130207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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