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9 유제품 섭취량과 전립선 암의 관계 커피를 주문할 때 라떼 대신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이유가 단순히 취향 때문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부글거리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유제품과 멀어졌는데, 나중에야 그게 유당불내증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그런데 최근 유제품 섭취가 전립선암 위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쌓이면서, 저처럼 유제품을 별로 안 먹는 사람도 한 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생겼습니다. 유제품과 전립선암, 연구들은 뭐라고 하나저도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또 뭔가를 먹지 말라는 거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연구 내용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무시하기엔 데이터가 꽤 묵직했습니다.2015년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6. 9. 17. 심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음식들 매일 먹어도 별 탈 없을 것 같았던 음식이 사실 혈관을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었다면 어떨까요. 저도 한때 감자튀김을 햄버거의 필수 파트너쯤으로 여기며 거리낌 없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수치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그리고 가공육이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꽤 구체적이고 누적적입니다. 감자튀김과 나트륨, 맛있다는 이유 하나로 넘기기엔 수치가 무겁습니다저는 어렸을 때 햄버거 가게가 동네에 없어서 어머니가 직접 집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기 패티에 양배추를 가득 올린 가정식 버전이었는데, 그 맛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사춘기 무렵 처음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이 곁들여진 햄버거 세트를 먹었고, 그날 이후 감자튀김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 2026. 9. 16. 중년에게 삼시세끼가 중요한 이유 꽤 오랫동안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점을 먹는 방식으로 버텼습니다. 14시간 넘는 공복이 일상이었죠. 그런데 먹는 양은 줄었는데 뱃살은 오히려 늘더라고요. 최근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고 나서, 저도 이 식습관을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게 됐습니다. 간헐적 단식, 저도 오래 했습니다아침에 눈 뜨면 루틴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미지근한 물 한 잔, 아메리카노 한 잔, 그리고 화장실. 이 흐름이 몇 년째 고정이었고, 아침 식사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쉽게 말해 일정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공복을 유지하는 식이 방법인데, 저는 그걸 의식적으로 한다기보다 그냥 습관처럼 유지하고 있었던 겁니다.그런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2026. 9. 16. 쌀밥만 줄이면 혈당관리 가능할까? 당뇨 가족력이 있는 집안에서 자라면서도 저는 한동안 밥만 덜 먹으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고 나서야 진짜 문제가 어디 있었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쌀밥이 아니라 제가 즐겨 먹던 빵, 라면, 소시지 같은 초가공식품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겁니다. 당뇨 가족력, 남의 얘기가 아니었습니다혹시 가까운 가족 중에 당뇨약을 드시는 분이 계신가요? 저는 집안 남자들 중 절반이 당뇨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렸을 땐 그게 그렇게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젊고 건강하면 그냥 괜찮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요.그런데 몇 해 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살짝 넘겼습니다. 공복혈당이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 속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 값.. 2026. 9. 15. 중년 뱃살 어떻게 빼야 건강 할까? 거울을 보다가 문득 "이게 언제부터 이랬지?"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저도 30대까지는 대학 때 몸무게를 별다른 노력 없이 유지했는데, 40대에 접어드니 유독 배 주변만 달라 보이더군요. 체중계 숫자보다 허리 라인이 더 먼저 배신을 합니다. 굶지 않고 뱃살을 관리하는 방법, 제가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폭식 습관이 뱃살을 키운다혹시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을 줄이면 저녁에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정확히 그 패턴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운동 횟수도 늘리고 먹는 양도 줄이려 했는데, 결국 저녁마다 과식으로 이어졌고 복부 라인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습니다.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것도 이 지점입니다. 기초 대사량(Basal Metabolic Rate, BMR) — 쉽.. 2026. 9. 15. 견과류와 혈관 건강 (불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보관법) 다이어트 한창 할 때, 저는 하루 허용 간식이 방울토마토 몇 알과 아몬드 10알이 전부였습니다. 그 10알이 그렇게 소중하고 맛있을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염분까지 뿌려놓은 견과류도 손이 잘 안 가더군요. 사람 입맛이 참 간사합니다. 그런데 최근 견과류가 혈관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나서, 간식 서랍을 다시 점검하게 됐습니다. 열량은 높은데 왜 혈관에 좋다는 걸까견과류를 기피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역시 열량입니다. 지방 1g은 9kcal를 냅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두 배 이상이죠. 그러니 지방 덩어리인 견과류를 다이어트 중에 멀리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핵심은 지방의 '양'이 아니라 '종류'입니다. 불포화지.. 2026. 9. 14. 이전 1 2 3 4 5 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