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9 초가을 보양식이 될 수 있는 고춧잎 나물의 효능 나물 반찬이 상에 오르면 어릴 때는 솔직히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물들을 한데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주시면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합니다. 초가을에 잠깐 나오는 고춧잎 나물도 그랬습니다.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칼슘이 듬뿍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제대로 알게 됐는데, 그동안 얼마나 귀한 걸 모르고 먹었나 싶어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베타카로틴과 칼슘, 고춧잎이 품고 있는 영양소저는 솔직히 오래전까지 나물류 반찬에는 식이섬유 정도만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단백질도 아니고, 지방도 아니니까 그냥 씹는 맛으로 먹는 거 아닌가 하고 넘겼던 거죠. 그런데 막상 고춧잎의 성분을 들여다보니 제가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깨닫게 됐습니다.고춧잎에는 베타카.. 2026. 9. 8. 40대라면 나트륨 폭탄 이제 적당히 섭취할 시기 솔직히 저는 라면 국물을 남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국물 요리가 빠지지 않던 밥상에서 자란 탓인지, 그릇 바닥이 보일 때까지 비워야 제대로 먹은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도, 형도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게 단순히 습관의 문제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물 한 그릇에 담긴 나트륨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어떻게 바꿔갈 수 있는지 제 경험과 함께 풀어봤습니다. 국물 문화, 맛있는데 왜 문제가 될까제가 자란 집은 아버지가 국물 요리를 유독 좋아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아침마다 해장국을 끓이셨는데, 그 냄새가 너무 익숙해서지금도 뜨거운 국물 냄새만 맡으면 괜히 입맛이 돌 정도입니다. 그렇게 자라다 보니 저도 국물 없는 밥상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 2026. 9. 7. 슈퍼푸드 돼지고기의 또 다른 정체 라드의 불포화지방 비율은 약 60%로, 포화지방이 63%에 달하는 버터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돼지기름이 건강에 나쁘다고만 알고 있었던 저도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적잖이 놀랐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돼지고기가 흡수도 잘 되고 몸에 좋다"고 하셨던 말씀이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었구나 싶었죠. 라드와 콜레스테롤, 생각보다 복잡한 관계학창 시절엔 선배들이 사줘야 겨우 먹을 수 있었던 게 삼겹살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고소하고 맛있어서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소고기를 더 자주 찾게 됐습니다. 왠지 소고기가 더 "고급스럽고 영양가 있다"는 막연한 인식이 있었던 거죠.그런데 직접 찾아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라드에 들어 있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을 대체해서 먹을 때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2026. 9. 7. 다이어트 때도 걱정 없는 저당 과일 과일을 먹으면 살찐다는 말, 저도 한동안 그냥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혈당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과일 중에서도 당분 함량이 현저히 낮아 혈당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요. 토마토나 자몽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보니 선택지가 꽤 넓어서 솔직히 반가웠습니다. 당분 함량으로 본 저당 과일의 진짜 면모과일이 무조건 살찐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찾아보니 과일마다 당분 함량 차이가 꽤 극명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는 중간 크기 한 개의 당분 함량이 고작 1g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당분 함량이란 과일 안에 들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 같은 천연 당류의 총량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2026. 9. 6. 강아지- 이 정도면 힐링 치료제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존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위로인지 저는 살면서 줄곧 느껴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전북대 수의과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 영상을 단 15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이 평균 6.65㎜Hg 낮아지고 불안 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습니다. 막연히 "기분이 좋아진다"고만 여겼던 게 수치로 증명된 셈입니다. 강아지 영상 15분이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와 전북대 수의과대 박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직장인 6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이 직접 제작한 구조화된 강아지 영상을 15분간 시청하게 한 뒤 신체·정신 지표를 측정했는데, 결과가 꽤 뚜렷했습니다... 2026. 9. 6. 건강식이라고 착각 하는 탄수화물 함정 식단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먹던 음식이 사실 탄수화물 덩어리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도 직접 겪어봤습니다. 건강식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었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특히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더신경 쓰이는 문제였습니다. 건강식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배신운동을 하면서 식단을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칼로리만 줄이면 된다고. 샐러드를 먹을 때 드레싱을 빼고, 삶은 브로콜리도 초장 없이 그냥 먹었습니다. 유제품은 식단에서 아예 제외했고, 요거트나 치즈는 입에도 안 댔습니다. 밀가루 음식은 당연히 금지였고요.그런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절제했던 이유가 단순히 칼로리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걸 나중에야 .. 2026. 9. 5. 이전 1 ··· 3 4 5 6 7 8 9 ··· 34 다음